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사우디 아라비아에 매각할까.
지난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카일라’는 “맨유는 내년 여름 페르난데스를 1억 파운드(약 1915억원)의 가격으로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는 브루노를 매각하지 않았다. 이적시장에서의 실패, 감독 경질 위약금 등으로 재정문제를 앓고 있던 맨유였지만, 연이은 부진 속에서도 늘 좋은 기량을 보여온 브루노를 내보낸다면 팬들의 원성을 감당하기 어려울 터였다.
지난 2020년 겨울 솔샤르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에 입단한 브루노는 합류 이후 곧장 에이스로 도약했다. 공격형 미드밀더와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현재까지 맨유에서 296경기 100골 8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브루노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전술에 따라 익숙치 않은 3선 포지션에서 뛰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또다시 이적설이 제기된 것. 과연 맨유가 정말로 주장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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