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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 야말 2위

이현승 기자
2025-09-25 13: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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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 라민 야말 2위(출처: 우스만 뎀벨레 인스타그램)


2025 발롱도르 수상자는 우스만 뎀벨레다.

2024/25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원 파리 생제르맹(PSG) 트레블(정규리그·프랑스컵·UCL 우승) 달성의 주역 우스만 뎀벨레(28·프랑스)가 2025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뎀벨레는 라몽 코파, 미셸 플라티니, 장피에르 파팽, 지네딘 지단, 카림 벤제마에 이어 발롱도르를 수상한 6번째 프랑스 선수가 됐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PSG에서 53경기를 뛰는 동안 3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트레블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PSG가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우승하면서 지난 시즌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셈이 됐다.

최전방 공격수와 오른쪽 날개로 뛰는 뎀벨레는 지난 시즌 리그1 공동 득점왕(21골)을 차지했고 리그1과 UCL의 ‘올해의 선수’를 휩쓴 끝에 발롱도르 ‘남자 선수 부문’에서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팀 동료 비티냐를 제치고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뎀벨레는 시상식에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다. PSG에서 우리가 이룬 일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호나우지뉴에게 직접 트로피를 받다니 믿을 수 없다”고 감격했다.

이어 “나를 영입해준 PSG에 감사인사를 전한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아버지와 같은 분이다”면서 “이 트로피는 PSG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룬 업적”이라고 전했다.

뎀벨레와 ‘남자 선수’ 부문에서 경쟁한 야말은 2년 연속 ‘코파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2위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3위는 PSG 비티냐의 차지였다. 4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5위는 바르셀로나의 하피냐였다. 이중 하피냐는 지난 시즌 34골 25도움을 기록했음에도 살라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에 네이마르 등의 선수들이 불만을 표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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