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첼시전 이후 여유를 되찾았다.
첼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로베르트 산체스가 퇴장 당하며 난관에 빠졌다. 맨유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앞서갔다. 이후 37분 카세미루의 골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던 중 전반 추가시간에 카세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양 팀은 모두 퇴장자가 나온 상황에서 혈전을 이어갔다. 80분 첼시의 코너킥 찬스를 트레보 찰로바가 골로 연결 시켰으나 승부는 끝내 2대1로 마무리 됐다.
이 경기를 통해 맨유는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11위에 자리했고, 첼시는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6위로 내려앉았다.
아모림 감독의 맨유는 지난 라운드 맨시티와의 더비 경기에서 3대0으로 완패했다. 당시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부터 사용해온 쓰리백 전술이 맨유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한 견해에 대해 “나더러 쓰리백 전술을 바꾸기를 바란다면 차라리 경질하라. 교황이 온다고 해도 내 전술을 바꿀 수는 없다”라고 밝히며 완고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