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승점 18점으로 수페르리가 선두에 올랐다.
조규성은 득점 후 크게 포효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득점은 지난 18일 올보르BK전 이후 3일만에 터진 시즌 2호골이다.
조규성은 지난 2024년 5월, 아시안컵이 끝난 뒤 메니스커스(무릎 반월상 연골) 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은 2023년 12월이었지만 아시안컵을 위해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재활 도중 발생했다. 수술 부위가 감염되어 합병증이 발생한 것. 조규성은 대한축구협회 SNS를 통해 “몸무게가 12kg 빠졌고, 하루 3~4번씩 진통제를 맞아도 밤에 계속 깼다.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이번 득점을 통해 자신감을 찾은 조규성. 과연 활약을 이어가 내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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