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승호가 유진의 이혼 소송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극 중에서 강승호는 차수연(유진 분)의 이혼 소송을 맡으면서 과거 부모를 잃게 한 화재 사고의 진실에 다가가는 ‘강선호’ 역을 맡았다.
이어 강선호는 차수연에게 토마토를 투척해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난 윤기주(김기방 분)를 반기며 차수연의 이혼 소송 수임 소식을 전했다. 의아해하는 윤기주에게 강선호는 “수임서에 도장 찍었다. 의뢰인 물 먹인 변호사는 옷 벗어야 된다”라는 말로 변호사로서의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선 차수연과의 대화에서는 대통령을 상대로 진행하는 이혼 소송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던 강선호지만 ‘의뢰인을 배신하지 않는 변호사’라는 캐릭터의 신념을 생생하게 전달해 낸 것.
이날 강선호는 윤기주를 향해 “차수연의 변호사가 되겠다는 거지 차수연 사람이 되겠다는 게 아니다”라면서 과거 부모의 화재 사망 사고를 떠올려 이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5회 방송 말미 차수연을 떠올리며 날 선 눈빛으로 “이기든 지든 어차피 둘 다 진 싸움일 테니까”라고 말하는 강선호를 향해 시청자들은 “독할 ‘선’ 변호사 등판하니 더 재밌다”, “강선호도 숨겨진 사연이 있나 보다 너무 궁금하다”, “강선호의 ‘선’은 독할 선, 등장할 때마다 자동 재생되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진, 지현우, 이민영, 강승호 등이 출연하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매주 수, 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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