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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강승호, 유진 이혼시킨다

이다미 기자
2025-10-09 2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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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강승호, 유진 이혼시킨다 (제공: MBN)

배우 강승호가 유진의 이혼 소송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극 중에서 강승호는 차수연(유진 분)의 이혼 소송을 맡으면서 과거 부모를 잃게 한 화재 사고의 진실에 다가가는 ‘강선호’ 역을 맡았다.

8일 방송된 5회에는 강선호가 차수연의 법률 대리인으로 공식 등장해 가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강선호는 “차수연 씨는 지금도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의뢰인을 지키려는 의지를 차분하면서도 단호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위기 돌파를 위해 정면 승부를 택한 냉철한 변호사의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강선호는 차수연에게 토마토를 투척해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난 윤기주(김기방 분)를 반기며 차수연의 이혼 소송 수임 소식을 전했다. 의아해하는 윤기주에게 강선호는 “수임서에 도장 찍었다. 의뢰인 물 먹인 변호사는 옷 벗어야 된다”라는 말로 변호사로서의 소신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앞선 차수연과의 대화에서는 대통령을 상대로 진행하는 이혼 소송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던 강선호지만 ‘의뢰인을 배신하지 않는 변호사’라는 캐릭터의 신념을 생생하게 전달해 낸 것.

이날 강선호는 윤기주를 향해 “차수연의 변호사가 되겠다는 거지 차수연 사람이 되겠다는 게 아니다”라면서 과거 부모의 화재 사망 사고를 떠올려 이후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5회 방송 말미 차수연을 떠올리며 날 선 눈빛으로 “이기든 지든 어차피 둘 다 진 싸움일 테니까”라고 말하는 강선호를 향해 시청자들은 “독할 ‘선’ 변호사 등판하니 더 재밌다”, “강선호도 숨겨진 사연이 있나 보다 너무 궁금하다”, “강선호의 ‘선’은 독할 선, 등장할 때마다 자동 재생되네”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진, 지현우, 이민영, 강승호 등이 출연하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매주 수, 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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