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이수지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이수지는 본연의 이수지의 매력이 담긴 모습을 선보이고, 자신의 네 가지 페르소나를 오마주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MZ교포 제니’, ‘래퍼 햄부기처’럼 근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때 캐릭터의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는 이유를 묻자 “저는 유행이나 밈, SNS에 좀 느린 사람이었다. 작년부터 좀 더 어린 친구들도 좋아할 수 있는 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서, 항상 ‘요즘엔 뭐가 유행해?’ ‘요즘 뭐 봐?’ 물어보고 다녔다. 코미디 연기는 지금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들, 요즘 웃을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장르지않나. 현재에 맞는 인물을 하니 더 좋아해주시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팬들의 메시지를 빠짐없이 읽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분들마다 되게 다양한 사연이 있더라. 마음이 아프신 분들도 있고, 경제적으로 힘드신 분도 있고, 부부 관계가 안 좋으신 분도 있는데, ‘덕분에 웃어요’라는 메시지를 받으면 그래도 내가 사회에 조금이나마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구나, 생각이 든다. 웃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악플은 마음 아프게 읽곤 한다. ‘그래, 더 잘 웃겨야지!’ 다짐하며 고민이 시작된다. 1차원적인 비난들, 욕이나 ‘살 빼라’ 이런 건 그냥 웃겨서 막 웃는다. 흡수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답하며 코미디 장르에 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수지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0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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