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셀러지오 손지오 “목표는 판매 1등, 선한 영향력 전하고 싶다” [인터뷰]

정혜진 기자
2025-07-11 1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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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에너지와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인플루언서, 셀러지오 손지오. 아나운서로 시작해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전문가, 그리고 인플루언서협회 대표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활동 영역을 끊임없이 넓혀온 그녀다.

라이브 방송과 SNS는 물론 교육 현장까지 종횡무진 누비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손지오는 늘 환한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허당미 넘치는 솔직함으로 인간미까지 더한 그녀. 단순히 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진짜 소통을 꿈꾼다는 셀러지오 손지오를 만났다.

Q. 간단한 자기소개 

“원래는 방송 MC와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말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플루언서로 전향했고, 지금은 공동구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문체부 산하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총괄 대표를 맡고 있다”

Q. ‘셀러지오’라는 이름의 의미는?

“본명이 손지오인데, 최고의 셀러가 되자는 뜻에서 ‘셀러지오’로 지었다. 간단하지만 의미가 분명하지 않나(웃음). 공동구매 인플루언서와 쇼호스트 라이브방송은 완전히 다른 영역인데, 방송 경험 덕분에 두 분야 모두 잘 해내며 ‘쇼플로언서(쇼호스트+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Q. 방송을 하다가 어떻게 SNS로 전향하게 됐나?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유명인 토크쇼, 몰래카메라, 판매 방송 등 여러 가지를 시도했지만, 당시에는 유튜브로 판매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업체 제안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공동구매를 시작했는데, 팬도 없던 상태에서 첫 판매에 만 개가 나갔다. 그때부터 ‘이게 나랑 맞는다’고 느껴 사업으로 키우게 됐다. 지금은 유튜브는 잠시 멈춘 상태고, 인스타를 더 단단히 다진 뒤 다시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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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셀러지오’가 생각하는 인플루언서란?

“각 분야에 영향력을 주고,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자극적인 콘텐츠로 관심을 끄는 것은 진정한 영향력이 아니다. 마음과 스토리로 진짜 소통해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진짜 인플루언서라고 본다”

Q. 현재 협회 규모는?

“약 300명 정도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계속 늘고 있다. 한의사 출신 인플루언서부터 연예인, 주부 셀러, 틱톡커까지 분야가 다양하다. 다른 협회들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르다고 자부한다”

Q. 현재 어떤 콘텐츠를 주로 하고 있나?

“주로 제품 소개나 공동구매 중심 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Q.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점은?

“아무래도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댓글은 웬만하면 거의 다 직접 답한다. 아무리 바빠도 그게 기본 예의라고 생각해 아침, 밤 가리지 않고 작성하고 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작년에 10만 팔로워 인스타 계정이 해킹당해 한 달 동안 사라졌을 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때 인친 분들이 장문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셨는데, 그중 한 분이 ‘계정은 사라져도 셀러지오님의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해주셨다. 눈물이 핑 돌더라. 그 인연으로 그분은 지금 협회 홍보국장으로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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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NS를 보면 성격이 밝고 외향적인 것 같다. 실제 성격은?

“평소에도 웃음이 많고 밝다. ‘해피바이러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은근 허당 같고 덜렁대지만 사실 그게 진짜 내 모습이다(웃음)”

Q. 활동하면서 힘든 점은?

“열심히 찍은 콘텐츠가 반응 없을 때 가장 기운이 빠지기도 한다. 그럴 땐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걸 시도하며 나한테 맞는 걸 찾으려고 한다”

Q. 주로 다루는 분야와 팔로워 연령층은?

“패션, 뷰티, 건강 제품을 주로 다루고 있지만, 아직 딱 맞는 하나의 분야를 찾는 중이다. 팔로워 분들은 30~40대 주부님들이 가장 많고, 대부분 여성이다. 남성 팔로워는 거의 없다(웃음)”

Q. 일상 공유는 어떻게 하나?

“여행을 가도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닌다. 찍고 편집하느라 잠도 많이 못 잔다. 힘들지만 즐거움이 더 크다”

Q. 신뢰를 지키기 위해 지키는 원칙은?

“제품은 꼭 직접 사용해 보고 좋지 않으면 절대 판매하지 않는다. 아무리 친한 지인 부탁이어도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돈 주고 사 먹을 수 있나 스스로 물어보고 결정하는 편이다”

Q. 앞으로의 목표는?

“‘셀러지오’라는 이름처럼 판매 1등이 되는 것이 목표다. 더 많은 분들에게 노하우를 나누고, 협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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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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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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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최 (아티르앤아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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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아티르앤아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