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한다감의 끝없는 도전 [인터뷰]

한효주 기자
2025-08-14 15: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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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루치아박 제품.


고혹적인 분위기, 선한 인상으로 미소 짓게 만드는 배우 한다감이 bnt와 만났다.

화보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선 그는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매 콘셉트마다 팔색조 매력을 뽐내보이기 바빴는데.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 MC뿐만 아니라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개인 유튜브채널을 통해 시트콩(시트콤+콩트) 프로젝트까지, 끊임없이 도전의 의미를 담은 활동들을 펼쳐나가고 있는 중인 한다감의 이야기를 전한다.

Q. 화보 촬영 소감

“똑같은 얼굴로 항상 하는 화보지만 즐거웠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해서 결과물이 많이 기대된다(웃음)”

Q. 최근 근황

“유튜브랑 촬영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다. 그리고 영화 하나 촬영하는 게 있어 준비하고 있고, 10월 국립극장에서 막을 여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블랑쉬 역을 맡아 열심히 연습 중이다”

Q. 영화·드라마 출연하고 싶은 장르나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지금은 한다감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나이대가 되지 않았나 싶어 다양하게 해 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이번 연극도 심도 있는 역할로, 굉장히 변화무쌍한 감정라인들이 많아서 좀 어렵긴 하지만 도전의 의미로 합류하게 됐다. 그냥 내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지금 할 수 있는 영역에서 탄탄하게 굳힐 수 있는 게 뭔지 많이 생각한다”

Q.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

“멋있는 배우들, 새롭게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너무 많다(웃음). 최근에 드라마 보면서 좋아진 변우석 배우와 작품에서 만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예전부터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신 황정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춰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연극, 영화, 드라마 어느 분야에서든 만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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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루치아박 제품.

Q.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 MC로 활약하며 드는 생각


“아무래도 ‘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겠구나’, ‘우리가 일상 속에서 놓치고 가는 부분들이 되게 많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도 건강에 관심이 많았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신경 쓰고 있다. 예전에는 음식도 그냥 먹었다면 지금은 더 신경 써서 먹게 된다. ‘체력이 국력이다’라는 말이 있듯 진짜 몸이 받쳐줘야 모든 것들이 원활한 흐름으로 흘러갈 수 있는 것 같다”

Q. 자신만의 똑똑한 관리 비법이 있다면

“요즘 SNS에서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실천에 옮기기 너무 어려운 것, 어떤 좋은 제품을 써야 된다 보다는 일상생활 습관 속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말씀드리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SNS에서(웃음)”

Q. 요즘 출연하고 싶은 방송이 있는가

“김태호 PD님의 유튜버들이 여행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처럼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은 어떤지 궁금하다. 나는 계속 계획된 활동만 했었으니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Q. 유튜브 채널 ‘한다감의 한다감’을 통해 어떤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하나

“드라마는 내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하는 경우가 많아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한계가 있다면 유튜브에서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 이번에 시트콩(시트콤+콩트)이라고 해서 내가 갖고 있는 시원 털털 코믹한 면모를 보여드리려 한다. 어떻게 보면 내 안에 남아 있던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탈출구라고 생각해 유튜브 하면서 너무 즐겁고 재밌다. 개그 욕심이 좀 있는 편이라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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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루치아박 제품.

Q. 롤모델이 있다면


“배우로서 깊은 내면의 연기를 하시고 연극, 코믹 다 되시는 김해숙 선생님. 나이 들어서도 선생님처럼 꾸준하게 연기 활동하면 좋겠다”

Q. 평소 취미

“골프 치는 시간만큼은 그 시간에 집중할 수 있고, 다 잊을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등산하며 걷는 시간을 되게 좋아한다. 골프와 반대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건강과 하체운동, 미용 방면에서도 너무 좋다. 폐를 쓰며 호흡하면서 운동하기 때문에 심장이 막 뛰어서 피부가 좋아지며 리프팅이 굉장히 많이 된다”

Q. MBTI & 본인이 바라본 자신 어떤 사람인가

“ISTP로 나오는데 F성향도 있고 한쪽으로 확 치우친 MBTI는 아닌 것 같다. 어쩌면 생활을 해오면서 바뀌게 된 것 일수도 있는데 시간을 허투루 쓰는 거에 대해 아까워하는 편이다. 해야 하거나 주어진 일이 있으면 완벽하게 해내야 하는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고, 에너지를 비축했다가 다 쏟아내는 타입이다. 본성은 되게 자유로운 영혼인데 일과 엮이면 항상 충돌해서 약간 힘들 때도 있다(웃음)”

Q.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그분들이 있어 지금까지 힘을 얻으면서 일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서 MZ 세대의 어린 친구들은 날 모르는 사람도 있다. 근데 또 알아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은 그래도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응원해 주시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때문에 더 완벽주의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Q. 대중들에게 배우 한다감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다양한 색을 갖고 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 나를 봤을 때 ‘여러 방면으로 다 되는구나’, ‘연기할 때는 몰랐는데 유튜브에서는 이런 면모도 내뿜는구나’ 이렇게 어디에 갇히거나 막혀 있지 않은 열려 있는, 그러면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느껴 주셨으면 좋겠다”

한효주 기자 hhz@bntnews.co.kr

Credit

EDITOR
한효주
PHOTO
두윤종
STYLING
루치아박
HAIR
임종수 (청담 러비)
MAKEUP
신혜령 (청담 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