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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양세형X양세찬, “진통제보다 강한 유머”... 최고 5.6%

이현승 기자
2025-02-13 09:44:24
‘유퀴즈’ 양세형X양세찬, “진통제보다 강한 유머”... 최고 시청률 6.0% 기록(사진: tvn)

지난 12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 280회 ‘가족이라는 기적’ 특집 편에서는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 자기님과 대한민국을 웃기는 둘도 없는 개그 형제 양세형, 양세찬 그리고 연예계 만능열쇠 샤이니 키와 그를 키워낸 위대한 어머니 김선희 자기님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6.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5%, 최고 5.6%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대한민국을 웃기는 개그맨 형제 ‘양세브라더스’ 양세형과 양세찬이 남다른 형제애를 보여줘 화제다. 양세형은 2004년 SBS 7기, 양세찬은 SBS 8기 코미디언이다. 두 사람은 활동 초반에는 형제인 것을 굳이 알리지 않았다.

양세찬은 “대학로에 형 공연을 보러 갔는데 나도 형처럼 저기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름이 양세형, 양세찬인데 아무도 형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형제로서 같은 업계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초반에는 형이 너무 치고 나가는 반면 나는 아니라 ‘나도 잘 해야 하는데’라는 부담감이 있었다”, “동생에게 코너에 같이 들어가자고 했는데 자리가 없다고 하더라. 그 뒤로 1년 정도 어색했던 적이 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이날 양세형은 “동생이 갑상선암에 걸렸다고 했을 때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괜찮다고 말하면서 그 암에 대해 검색을 엄청 많이 했다. 제 역할은 걱정해주는 것보다 멘탈 관리, 웃음치료사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동생에 대한 진한 애정을 전했다.

양세찬은 “이제 더 이상 형을 쫓아다니는 어린 아이가 아니니 그렇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라고 형에게 말해주고 싶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어서 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부모님의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유머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세찬은 “아버지가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을 때 방사선과 항암 치료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셨다. 근데 제가 엄마를 소재 삼아 하는 개그를 굉장히 좋아하셨다. 진통제보다 센 건 웃음이구나 싶었다” 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와 직장인들의 김보영 영양사, 미국 암 센터 전문의 김의신, 배우 차주영의 출연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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