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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의 연예家 스토리] 예능 활약→콘서트 매진까지... ‘임영웅 파워’ 계속 된다

박지혜 기자
2023-10-09 18:49:14

#임영웅 출연 ‘미우새’ 시청률도 쑥쑥


임영웅이 예능에 떴다. 그가 출연한 '미우새'는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봤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기준 11.5%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 방송한 임영웅의 스페셜 MC 방송 1편의 시청률은 16.1%를 기록해 이전 회차의 시청률(13.0%)보다 3%이상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19일 방송분이 기록한 15%를 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로 다시 한번 임영웅 저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임영웅은 미우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최근 한 팬의 아드님에게 인터넷 메시지를 받았다"며 "'어머니가 영웅 씨 TV에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병으로 먼저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그런 메시지가 한 두번이 아니어서 방송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미우새에는 스타의 어머니들 즉 ‘모벤져스’가 고정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데, 임영웅을 보자마자 “너무 반갑다. 영광이다” “실물이 너무 예쁘다” “눈앞에서 본다는 걸 상상도 못했다” “박수를 아무리 쳐도 이게 아깝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다. 그의 팬 층을 대표하는 어머니들의 대표적인 의견이 반영됐던 셈이다.

사진출처: SBS

임영웅의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을 것이다. 사실 임영웅은 원래 TV에서 더욱 친숙한 가수였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얼굴을 알리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에 출연했지만 방송 종영 후에는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하면서 TV에서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KBS 단독쇼 'We're HERO'와 '마이 리틀 히어로'를 시작으로 예능 출연을 차츰 늘려나가고 있다. 

실제로 임영웅은 '마이 리틀 히어로' 종영 후 진행된 라이브에서 "앞으로 또 많이 나와야죠.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방송을 나가보도록 하겠다. 저 혼자 놀았으니까 같이 놀 수 있는 방송을 나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뜨거운 7년차 임영웅 

임영웅은 올해 데뷔 7년차를 맞았다. 내로라하는 K팝 스타들은 통상 ‘7년차 징크스’를 겪으며 그룹을 떠나거나 새로운 길을 마련한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임영웅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며 더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의 행보 하나 하나가 기록으로 남고 있는 것이다.

임영웅은 오는 10월부터 5개 도시를 도는 2023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를 진행한다. 이를 앞두고 9월 14일 서울 공연 티켓 예매 창구가 오픈됐다. 콘서트 예매에는 수백만 명이 몰려 순식간에 매진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당시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 예매 트래픽이 단 1분 만에 최대 약 370만을 기록했다. 이는 인터파크 역대 최대 트래픽”이라고 밝혔다. 티켓 사이트는 예매 시작 전부터 마비됐고, 예매자가 몰리면서 사이트 대기열은 20만을 넘기도 했다. 이처럼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는 매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2020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3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 임영웅이라는 가수는 어느덧 하나의 독보적인 장르가 되어버린 것 같다. 팬들은 임영웅 자체와 임영웅 장르의 모든 노래를 열렬히 좋아하고 지지하고 있다. 

신비주의를 벗고 팬들을 위해 예능출연 결심을 한 임영웅. 본업인 음악은 물론이고 공연, 방송 활동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 임영웅의 파죽지세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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