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남자, 올 가을 믹스 앤 매치를 즐겨라!

2011-10-01 13: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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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설림 기자] 믹스매치란 섞어서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느낌을 주는 대조적인 이미지를 섞어 새로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이다.

조화의 기술이 필요한 옷차림이라 패션의 어느 정도 감각이 있는 이라면 한번쯤 시도해 봤을 법한 스타일이다. 디자인의 한 요소는 변화를 주고, 한 요소는 통일시키는 형식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재킷과 슬랙스를 색으로 믹스, 무늬로 매치하거나 그 반대로 매치하는 등의 방법이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날씨의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여름의 이너에 가벼운 아우터를 걸치는 믹스매치가 필수적이다. 가을의 정취도 풍기고 활용도가 높으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여기에 자신의 센스까지 어필할 수 있으니 여성들에게 점수 따기에는 그만이다. 정장 스타일로 클래식한 남성미를 선보였다면 믹스매치의 캐주얼 스타일로 센스와 감각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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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에만 주로 활용됐던 컬러 셔츠를 포만한 재킷과 매치해 클래식한 스타일에 생기를 더해주는 것은 어떨까.

블루 데님 소재의 셔츠는 투박한 데님소재의 특성 탓에 캐주얼에 잘 어울린다. 하지만 포만한 아이템과도 이질감이 없이 어울린다. 체크패턴이 가미된 팬츠에 코듀로이 재킷까지 매치하면 캐주얼 댄디룩을 완성할 수 있다.

패션에 관심이 있다는 남성들이 한번 쯤 시도해봤을 법한 핑크셔츠 역시 댄디룩과 매치하면 좋은 아이템 중 하나다. 베이직한 코튼팬츠와 블랙 블레이저에 생기 넘치는 핑크셔츠를 더하면 톡톡 튀는 감성을 더하고 스타일 감각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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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팬츠 역시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거치면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블랙 블레이저를 입고 포인트로 스카프를 무심하게 걸쳐주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차도 남으로 변신할 수 있다.

여기에 로퍼로 클래식함을 곁들이고 팬츠를 롤업해 편안한 느낌을 함께 내면 한층 매력적인 룩이 완성된다.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멋을 함께 합쳐 새로운 하나로 만드는 믹스매치 스타일링. 센스가 부족해서, 시간이 없어서 미처 시도해보지 못했던 믹스매치를 올 가을 과감하게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간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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