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가능한 사랑’이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파이널 예고편을 선보였다.
전도연, 설경구, 조여정, 조인성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만남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감정을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은 골목길을 걸으며 ‘사랑밖에 난 몰라’를 부르는 미옥(전도연)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미옥은 남편 호석(설경구)을 떠올리며 “자기 속에 뭐가 있는데 그걸 끄집어내기가 무서운 거예요”라고 말한다. 오랜 시간 해고 노동자로 살아온 호석의 상처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어 카메라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미옥과 이를 지켜보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의 모습이 등장한다. 두 사람은 인터뷰를 계기로 가까워지지만, 미옥이 예지와 남편 상우(조인성)를 바라보는 복잡한 표정은 서로 다른 삶의 간극을 드러낸다.
예지가 미옥과 호석 부부에게 함께 휴가를 떠나자고 제안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별장에서 보내는 시간과 과거의 기억이 교차하며 네 인물 사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증을 더한다.
‘가능한 사랑’은 해외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의 데이비드 얼릭은 “심장이 멎을 듯이 경이로운 이창동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뉴욕매거진의 빌게 에비리는 “시대를 넘어 길이 남을 영화”라고 극찬했다.
영화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해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의 에버트 감독상, 밀밸리영화제 어터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 영화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이창동 감독 특유의 섬세한 인물 묘사와 전도연, 설경구, 조여정, 조인성의 연기 호흡이 어떤 이야기를 완성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오는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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