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Baseball

‘KIA 새 역사’ 김도영, 金 따고 돌아와 첫 타석 41호포

허정은 기자
2026-09-30 15:26:21
기사 이미지
‘KIA 새 역사’ 김도영, 金 따고 돌아와 첫 타석 41호포 (출처: KIA 타이거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김도영이 복귀하자마자 홈런포를 터트렸다. 

김도영은 지난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렸다.

KT 선발 로건의 147km 직구를 받아친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김도영의 선제 투런포로 KIA는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는 KT의 8-5 역전승으로 끝났다.

팀의 패배에도 김도영에게는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41호 홈런으로 타이거즈 구단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기 때문이다.

종전 기록은 해태 시절인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가 세운 40홈런이었다. 김도영은 지난 8일 삼성전에서 40호 홈런을 때려 샌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돌아온 첫 경기 첫 타석에서 41호포를 쏘아 올리며 27년 만에 구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홈런왕 경쟁에서도 한 발 앞서나갔다. 김도영은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약 보름간 자리를 비운 사이 경쟁자들의 추격을 받았지만, 복귀와 동시에 홈런을 추가하며 41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T 샘 힐리어드와 LG 오스틴이 뒤를 쫓고 있지만 최근 두 선수의 홈런 페이스가 주춤한 상황이다. 김도영이 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히 홈런을 추가한다면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에도 한층 가까워진다.

마침 경쟁자들과의 맞대결도 남아 있다. KIA는 10월 1일까지 KT와 맞붙은 뒤 10월 3일부터 LG와 경기를 치른다. 시즌 막판 김도영의 방망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허정은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