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발롱도르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수상자 예측 판도가 막판 뒤집혔다.
줄곧 유력 후보로 꼽혔던 해리 케인을 라민 야말이 추월하면서 역대 최연소 발롱도르 수상자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케인의 수상 예상 확률은 56%로 야말의 28%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사이 야말이 45%까지 상승한 반면 케인은 42%로 떨어지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당초 발롱도르의 가장 강력한 후보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2025-26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을 오가며 73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을 이끌었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6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3위에 힘을 보탰다.
득점 기록에서는 케인이 앞서지만 야말에게는 월드컵 우승이라는 강력한 이력이 있다.
특히 투표 종료 직전 열린 스페인과 잉글랜드의 맞대결이 막판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페인은 27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잉글랜드를 3-2로 꺾었다.
이 경기에서 야말과 케인은 나란히 골을 기록했다.
마르카 역시 두 후보의 맞대결을 막판 수상 예측 변화의 주요 장면으로 짚었다.
마르카 자체 독자 설문에서도 야말이 앞섰다. 약 35만 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야말은 33%의 지지를 받아 선두에 올랐고, 케인은 9%로 킬리안 음바페와 파비안 루이스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다만 해당 조사는 발롱도르 공식 투표 결과와는 무관한 독자 설문이다.
마르카는 갑작스러운 배당률 변화와 관련해 대규모 베팅 자금 유입이나 비공식 정보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거론했다.
발롱도르 투표는 이미 마감된 상태다. 수상자는 10월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케인과 야말 모두 수상할 경우 생애 첫 발롱도르다. 특히 19세 야말이 트로피를 품는다면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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