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말자쇼’가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이른바 ‘개미’들의 사연부터 가족을 향한 진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승우는 부캐릭터 최병욱 전도사로 등장해 ‘물린 주식’으로 상처받은 관객들을 위로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화가 많은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물린 주식 자랑전’에서는 주식 투자로 손실을 본 관객들의 사연이 잇따라 공개됐다.
20년 넘게 보유한 주식을 남편이 몰래 팔았다는 부부의 사연도 공개됐다. 아내는 “3만원대에 산 주식이 200만원 갔을 때 팔자고 그렇게 졸랐는데도 안 팔더니 80만원대에 갔을 때 남편이 몰래 팔았다”며 “그런데 그다음 날 상한가를 쳤다. 남편에게도, 나에게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남편은 “자꾸 주식 가지고 뭐라고 해서 화가 나서 팔았다”고 맞섰다. 이에 아내가 남편에게 “다신 고점 안 와”라고 말하며 약을 올렸던 사실까지 알려져 웃음을 더했다.
‘말자쇼’에서는 개그맨 정승우도 부캐릭터 ‘장투교’ 최병욱 전도사로 등장했다.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캐릭터로 변신한 정승우는 물린 주식을 고백한 관객들에게 위로와 축복의 기도를 건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가족을 둘러싼 사연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 여성 관객은 지난해 심장판막 수술을 받은 어머니가 ‘말자쇼’를 보며 많이 회복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느 집안이나 완벽하게 건강한 집은 없더라”며 “부모님이 아프시다가 잠깐 좋아지실 때가 있는데 그때도 지금 그 마음 잘 유지해서 계속 효도하시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주식 투자 실패담부터 가족을 향한 진심까지 담은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KBS2 ‘말자쇼’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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