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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 급선회…9월 동결 확률 60%로 역전

서정민 기자
2026-08-13 0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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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고용 부진과 물가 상승 우려가 맞물리며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이번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동결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인상 전망이 55%로 더 높았던 것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역전됐다.

연준 내부의 셈법은 여전히 복잡하다.

연준은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당시 표결에서 9명이 동결을 지지한 반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등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특히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충분히 둔화하지 않으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투자업계에서도 이번 CPI를 두고 비둘기파와 매파 양측 모두에게 근거를 준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해석이 갈리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고 있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FOMC 전 발표될 물가지표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어 이 흐름이 물가에 반영될 경우 금리 전망이 재차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고용 둔화가 이어지고 물가 상승 압력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문다면 인상 시점이 12월로 밀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페드워치는 올해 말까지 한 차례 금리 인상 확률을 92%, 두 차례 인상 확률을 8%로 전망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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