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21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90회는 ‘반갑구만 반가워요~ 다시 뭉친 그룹 힛-트쏭’을 주제로, 오랜 시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무대에 오른 재결합 그룹들의 히트곡을 소개했다.
9위는 지니의 ‘뭐야 이건’이었다. 신성우, 015B의 장호일, 넥스트 출신 이동규의 조합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지니는 스타성과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짧은 활동만으로도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은 새로운 멤버 베이시스트 김영석이 합류하며 28년 만에 재결성 소식을 알렸다.
7위는 이브의 ‘I’ll Be There’. 록과 현악을 결합한 곡으로 느린 템포와 절제된 편곡, 애잔한 기타 선율이 어우러져 곡 전반에 깊은 서정을 자아낸 명곡이다. 인기에 상응하는 혹독한 스케줄과 계약 문제로 흩어졌던 이브는 14년 만인 2016년, 다시 4인조로 뭉쳐 컴백했다.
6위에는 노이즈의 ‘너에게 원한 건’과 R.ef의 ‘이별 공식’이 함께 소개됐다. 90년대 초중반 대표적인 인기 그룹이던 두 팀이 만나 ‘N.ef’를 결성했고, 현재는 성대현이 빠진 3인조로 팀명을 ‘N.R’로 재정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희철은 “우리 둘이 합쳐서 ‘러블리주니어’ 이런 느낌”이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5위에는 송골매의 ‘모두 다 사랑하리’가 자리했다. 록사운드에 포근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2집 후속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일렉트릭 기타의 조화를 앞세워 송골매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곡이다. 송골매는 구창모 탈퇴 후 사실상 활동을 멈췄지만, 무려 38년 만에 재결합해 콘서트를 열며 그 시절의 감동을 다시금 재현했다.
4위는 태사자의 ‘Time’이었다. 느린 템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태사자는 2019년 방송 프로그램에 완전체로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영상을 본 이미주는 태사자의 미모에 시선을 빼앗겨 말을 잇지 못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화면 가까이 다가가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잠깐만. 다시 뭉쳤다고요? 어디, 언제 활동하셨어요?”라며 연달아 질문을 던진 이미주는 “얼굴밖에 안 보이는데요? 너무 잘생기셨다”며 솔직한 감탄을 이어갔다.
2위는 베이비복스의 ‘우연’. 14년 만에 다시 뭉친 베이비복스는 지난해 연말 ‘KBS 가요대축제’에서 화려한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고, 해당 영상은 단기간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전성기급 인기를 재확인했다.
대망의 1위는 H.O.T의 ‘전사의 후예’가 차지했다. 강렬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랩 리듬에 힙합, 댄스를 혼합한 곡으로 국내에서 힙합과 아이돌의 결합 모델을 최초로 제시한 노래라는 평을 받았다. 대한민국 아이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H.O.T는 지난 2018년, 해체 이후 17년 만에 재결합한 후 올해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서 6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십세기 힛-트쏭’은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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