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옥빈(38)이 11월의 신부가 된다.
김옥빈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옥빈 배우가 오는 11월 16일 소중한 인연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하여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웨딩 화보에서 김옥빈은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청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비주얼이 예비 신부의 설렘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김옥빈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로 데뷔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듬해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오버 더 레인보우’에 연이어 주연으로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2009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서 뱀파이어가 된 신부 송강호를 파멸로 이끄는 치명적인 순수함을 가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표작을 만들어냈다. 이 작품으로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박쥐’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상을 받으며 김옥빈은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에도 드라마 ‘칼과 꽃’,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 ‘유나의 거리’, ‘아스달 연대기’, ‘연애대전’과 영화 ‘다세포소녀’, ‘고지전’, ‘소수의견’, ‘악녀’, ‘일장춘몽’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소속사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앞둔 김옥빈 배우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김옥빈 배우는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옥빈은 최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결혼 소식을 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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