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37)의 근황이 6개월 만에 공개됐다. 지난 3월 31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처음이다.
30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을 운영하는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김수현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에서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어 홀로 등산하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이로 인해 양다리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도 “김새론 유족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를 통해 주장한 미성년자 시절 교제 내용은 계속해서 교제 시점이 달라졌다”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씨가 당시 교제한 여자친구와 나눈 편지까지 공개했지만, 그게 김새론씨와 사귀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며 “부존재의 증명, 하지 않았다는 것을 계속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상당히 어렵지만, 유명 연예인이기에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현재 김새론 유족 및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도 한 상태다.
지난 3월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오열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서도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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