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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토론’ 해킹→국가 전산망 다운… 대책은?

한효주 기자
2025-09-30 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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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100분 토론’ (제공: MBC)

대형 통신·금융사의 잇단 해킹 사건에 이어 국가 전산망이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만으로 정부 전산시스템이 마비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 디지털 정보보호 수준의 민낯을 보여준다.

국정자원 화재 사고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시스템은 647개에 달한다. 1등급 핵심 업무 등을 포함한 일부 시스템은 아직도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2년 전 대규모 행정망 마비 사태를 겪고도 정부가 데이터센터 이원화 등 재난 대비 태세를 게을리한 탓이다.

민간기업을 겨냥한 대형 해킹 사건도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4월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 사태에 이어 최근에는 KT를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도 발생했다. 롯데카드에서는 카드결제 핵심정보인 28만 명의 고객 CVC 번호가 유출됐다.

‘IT 강국’에서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외치는 대한민국에서 디지털 신뢰 기반 자체를 허물어뜨리는 일련의 사태는 우리에게 적잖은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AI 시대 더욱 중요해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우리는 무엇부터 바꿔나가야 할까.

오늘(30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은 ‘‘해킹 공화국’ 오명..대책은?’을 주제로 진행한다. 구글 출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 박세준 대표,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경제팀장이 출연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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