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가 오늘(30일) 밤 9시 방송되는 2회에서 140분 확대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정익승·안정현·한예슬·고지연 PD가 연출을 맡은 이 프로그램은 첫 방송 이후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더 많은 참가자들의 무대를 밀도 있게 소개하기 위해 특별 편성을 결정했다.
OTT 플랫폼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 ‘오늘의 시리즈’에서 공개 첫날 TOP 5에 진입한 데 이어 둘째 날에는 TOP 3까지 순위가 상승하며 갈수록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160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연령 18.2세 참가자들의 진정성과 몰입감 넘치는 구성은 OTT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웨이브에서도 방송 직후 예능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소녀’ 이예지가 부른 ‘너를 위해’ 클립은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릴스, 틱톡 등 주요 플랫폼을 장악하며 총 조회수 300만 뷰를 돌파하며 대형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오늘 방송에서는 화제의 인물들이 총출동해 감성 충만한 무대들이 140분 동안 펼쳐진다. 특히 텅 빈 교실에서 기타를 치며 오아시스의 노래를 부른 영상으로 무려 706만 뷰를 기록한 주인공이 무대에 올라 탑백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평소 눈물이 없다는 전현무도 이 참가자의 무대에 눈가가 촉촉해지며 “‘우리들의 발라드’를 하면서 처음 느꼈던 감정인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라이브 장인’ 크러쉬와 클래식계의 아이돌 대니 구를 매료시킨 범상치 않은 참가자의 등장도 예고됐다. 크러쉬는 “제가 근래 본 음악하는 사람 중에 제일 고수인 것 같다”며 극찬했고, 대니 구는 참가자의 목소리에 자신의 바이올린 연주를 얹어보고 싶다며 컬래버레이션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재형이 한 참가자의 무대에 대해 감상평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박경림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며 탑백귀 대표단에 분열 위기가 닥친다는 예고도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익승 PD는 “첫 방송 직후 무대 영상에 자신의 추억을 남긴 많은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며 “돌아갈 수 없어 그리운 시절과 보고 싶은 사람의 이름을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털어놓는 걸 보며, 이것이 발라드의 힘이 아닌가 하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중하게 다루면 더 특별한 이야기가 된다. 더 많은 아이들의 무대를 소중히 담아 전달해드리고자 2회 연속 이례적인 특별 편성을 받았으니 또 한 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라운드에서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차태현을 울린 이예지가 146표를 획득해 현재 최다 득표자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송지우는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으로 143표, 천범석은 정승환의 ‘제자리’로 130표를 받아 다음 라운드로 직행했다. 이준석, 이지훈, 민수현, 홍승민도 감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여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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