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황윤성이 흥 넘치는 노동요로 청취자에게 응원을 선물했다.
이날 황윤성과 정슬의 노래 대결은 가방 공장에서 근무 중인 청취자의 사연으로 진행됐다. 청취자는 "열여덟 살 때부터 예순이 될 때까지 가방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라며 “가방을 만들 때 가장 힘든 과정은 각 크기에 맞게 재단하는 작업인데, 잘할 수 있도록 응원 노동요를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황윤성은 “힘든 것들은 모두 지나가기 때문에 듣고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골랐다”라며 따뜻한 메시지의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조항조의 ‘때’를 선곡했다.
첫 소절부터 간드러진 꺾기 창법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은 황윤성은, 폭발적인 성량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여기에 특유의 여유 있는 제스처와 리드미컬한 추임새로 흥을 더하며 듣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황윤성의 진심이 담긴 응원에 사연을 보낸 청취자는 “덕분에 너무 힘을 얻었고, 앞으로도 더 힘낼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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