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오가 진실을 좇는 형사로 완벽 변신했다.
김성오는 지난 22,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3-4회에서 15년 만에 형사로 복귀하고 진실을 파헤치는 최철 역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최철이 신사장을 돕는 이유가 드러났다. 그는 15년 전 신사장의 아들이 희생된 인질극 현장에 출동했던 형사였다. 이에 최철은 신사장의 부탁을 “벌주는 방법도 가지가지다”라고 받아들이며 과거 참사에 대한 속죄를 보여줬다. 김성오는 죄책감에 짓눌린 최철의 복합적인 내면을 한숨 섞인 대사 한 마디로 표현하며 시청자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형사로 복귀한 최철은 15년 전 묻힌 비극의 진실을 파헤치는 ‘진짜 형사’로서의 서사를 본격화했다. 제일 먼저 경찰청 자료실을 찾은 그는 자신이 담당했던 사건 파일들을 살폈고, 스스로 과거 사건의 진실을 캐내려는 집념을 보여줬다.
이어 최철은 15년 전 인질극이 발생했던 텅 빈 놀이터를 찾아 과거를 떠올렸다. 괴로움에 흔들리던 그는 곧 고뇌와 결연이 서린 눈빛으로 자리를 떠나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딛고 진실을 추적해 나갈 것을 예고했다. 김성오 특유의 묵직한 눈빛과 표정이 최철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오는 형사의 추진력과 트라우마를 짊어진 내면 연기를 오가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경찰청으로 돌아온 최철이 신사장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과거 사건의 진실을 어떻게 파헤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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