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최강야구 2025’와 정면 대결한 스튜디오C1의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오히려 시청자 수 증가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위치를 재확인했다.
어제(22일) 저녁 8시 공개된 ‘불꽃야구’ 21화는 최초 공개 11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21만 4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15일 방송된 20화의 20만 4천 명보다 1만 명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2025년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 서울고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둔 모습이 그려졌다.
파이터즈의 선발투수 유희관은 지난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전력투구했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지만, 3회 초 서울고에 첫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서울고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 지명을 받은 한수동을 선발로 내세워 140km/h 중후반의 강속구로 파이터즈 타선을 억눌렀다. 3회에는 팀의 에이스 ‘두 개의 심장’ 박지성을 투입하며 완벽한 투수진을 구축했다.
경기는 1:0으로 서울고가 앞서가는 상황에서 5회 말 파이터즈의 극적인 역전극이 펼쳐졌다. 김성근 감독은 과감한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의 물꼬를 텄고, 정근우의 동점 적시타와 주장 박용택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2:1 역전을 완성했다.
특히 “캡틴 믿고 있었다고! 장단장님 앞으로 박용택 선수 상담 많이 해주세요”, “발 빠른 임스타 임상우와 악마 정근우의 콜라보 완전 대박” 등 선수들의 캐릭터와 별명이 자연스럽게 정착된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한편 ‘불꽃야구’는 오는 28일(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마산용마고와의 직관 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경기는 2025시즌 11번째 직관으로, 24일(수) 오후 2시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장감을 극대화할 불꽃 라이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강야구 2025’는 이날 첫 방송에서 ‘브레이커스’라는 새로운 팀명으로 출발했다. 이종범 감독을 사령탑으로 윤석민, 김태균, 나지완, 이대형 등 전 프로야구 선수들이 6년 만에 마운드로 돌아오는 감동적인 스토리를 선보였다. 특히 2019년 부상으로 은퇴한 윤석민이 동원과학기술대학교와의 선수 영입전에서 특유의 슬라이더로 삼구삼진을 잡아내며 화제가 됐다.
‘최강야구 2025’가 은퇴한 프로선수들의 복귀를 통한 감동과 스토리텔링에 집중한다면, ‘불꽃야구’는 현역 선수들과 고등학교 팀들과의 진검승부를 통한 스포츠 예능의 본질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터즈와 서울고의 두 번째 대결은 29일(월) 저녁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