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희진이 ‘신사장 프로젝트’ 속 명품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한석규 분)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약에 취한 윤동희가 정지인의 아들 준이를 인질로 잡고 목에 칼을 겨누는 긴박한 상황이 그려졌다. 정지인은 두 손을 떨며 인질범에게 “제발 준이를 살려달라. 차라리 나를 데려가라”며 처절하게 애원했다. 이 과정에서 최희진은 떨리는 목소리와 흔들리는 눈빛 등 극도로 절박한 모습과 모성애를 생생하게 표현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어 정지인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신사장에게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고, 결국 아들을 잃는 비극을 맞이했다. 다른 아이를 살리느라 준이를 내버려둔 신사장을 향해 “준이가 무섭다고 얼마나 불렀는지 아냐. 당신 때문에 죽었다”며 원망과 분노를 쏟아내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을 단숨에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흡입력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최희진의 활약은 앞으로 펼쳐질 극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최희진은 시대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작품에서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천의 얼굴’로 평가받고 있다. ‘신사장 프로젝트’에서도 명품 배우 한석규와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향후 최희진이 선보일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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