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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의 크보랩’ 야구 바이블 호평→최종화 마무리

한효주 기자
2025-09-23 09: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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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대형의 크보랩’ (제공: 티빙)

티빙 오리지널 ‘이대형의 크보랩’ 12화가 ‘야구 바이블’로 알찬 내용을 담아 마지막 회차를 장식하며 야구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승부를 가르는 ‘주루플레이’를 집중 조명했다.

마지막 회차인 12화에서는 공격의 이상적인 조건으로 꼽히는 ‘1아웃 주자 3루’에서 등장하는 ‘주루플레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소개했다. 콘텐츠는 이런 상황에서 활용되는 희생번트와 도루가 모두 하나의 전략이라는 점을 짚으며, 주루플레이가 득점 확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했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한 주루플레이 사례도 이어졌다. 먼저 한화 노시환은 큰 투구폼을 공략해 도루에 성공했고, 당시 중계를 맡았던 이대형 해설위원은 투수 동작을 근거로 타이밍을 미리 짚어냈다. 이어 SSG 정준재는 리드 폭을 넓히며 투수의 동작을 읽어내 도루를 성공시켰다. 콘텐츠는 두 사례를 통해 좌완을 상대로 한 도루 방식이 ‘예측 도루’와 ‘투구폼을 뺏는 도루’ 두 가지로 나뉜다고 정리했다.

우완 투수를 상대로 한 경기 중에서는 롯데 김동혁이 투수의 긴 동작 시간을 노렸으나, 변화구 타이밍과 불안정한 슬라이딩이 겹치며 아웃된 장면이 등장했다. 반면 LG 박해민은 삼성전에서 스타트와 슬라이딩을 완벽히 연결하며 도루에 성공했고, NC 김주원은 롯데전 풀카운트 상황에서 과감하게 홈스틸을 시도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장면들은 성공과 실패가 교차하며 주루플레이가 승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LG 김현수의 2루 도루, 한화 손아섭의 컨택 플레이, 끝내기 상황에서 홈으로 들어오지 못한 LG 손용준의 장면이 다뤄졌다. NC와 한화의 경기에서는 세이프티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며 타자와 주자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

‘요즘 크보’ 코너에서는 최근 리그에서 나온 인상적인 경기가 묶여 소개됐다. 그중 LG 마무리 유영찬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염경엽 감독에게서 “부상 방지를 위해 천천히 뛰라”는 이례적인 지시를 받았다. 주자를 보호하려는 감독의 판단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여기에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에서 나온 사인 미스와 악송구, 한화 정우주의 실수가 보크 판정으로 이어져 경기가 마무리된 사례까지 안타까운 장면들도 함께 다뤄졌다.

티빙 오리지널 ‘이대형의 크보랩’ 12화 공개 이후 SNS 및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지금까지 이대형 작두해설 비하인드 듣는게 너무 재밌었음”, “나도 크보랩보고 이제 야알못애서 야중알은 된 듯”, “마지막까지 알찼다”, “아직 더 궁금한게 많은데 다시 돌아와줬으면”, “지금까지 배운 야구지식으로 올해 가을야구 더 재밌게 봐야지”, “야구는 봐도봐도 새롭고 재밌음”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초심자에게는 이해를 돕는 가이드가 되고 마니아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티빙 오리지널 ‘이대형의 크보랩’ 전편은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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