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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째 공백기... 원빈,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행사에도 불참

박지혜 기자
2024-05-28 09:21:56
14년째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원빈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기념 재개봉 행사에도 불참한다. ©bnt뉴스  

14년째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원빈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기념 재개봉 행사에도 불참한다. 

28일 배급사 와이드릴리즈에 따르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6월 6일 재개봉에 앞서 5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감담회에는 깅제규 감독과 장동건 배우가 참석해 20주년 기념 재개봉에 대한 소감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특별한 시간을 예고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원빈은 참석하지 않는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전쟁의 비극을 그린다. 2004년 2월 개봉해 1174만 관객을 동원, ‘실미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제공: 와이드릴리즈,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장동건과 원빈은 두 형제 ‘진태’ 와 ‘진석’ 역을 맡아 작품을 더욱 빛나게 만든 주역이다. 장동건은 동생을 징집해제 시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진태’ 역을 맡아 뜨거운 우애와 압도적인 액션신을 보여줬다.

원빈은 갑작스레 전쟁터에 떨어진 동생 ‘진석’ 역을 맡아 잘생긴 외모는 물론 흡인력있는 연기를 통해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원빈은 1997년 드라마 ‘프러포즈’로 데뷔한 이래 영화 ‘마더’ ‘아저씨’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 2010 ‘아저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 원빈의 아내 이나영은 모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남편도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고 좋은 영화를 보면 부러워한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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