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년째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원빈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기념 재개봉 행사에도 불참한다.
28일 배급사 와이드릴리즈에 따르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6월 6일 재개봉에 앞서 5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전쟁의 비극을 그린다. 2004년 2월 개봉해 1174만 관객을 동원, ‘실미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장동건과 원빈은 두 형제 ‘진태’ 와 ‘진석’ 역을 맡아 작품을 더욱 빛나게 만든 주역이다. 장동건은 동생을 징집해제 시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진태’ 역을 맡아 뜨거운 우애와 압도적인 액션신을 보여줬다.
원빈은 갑작스레 전쟁터에 떨어진 동생 ‘진석’ 역을 맡아 잘생긴 외모는 물론 흡인력있는 연기를 통해 심금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였다.
원빈은 1997년 드라마 ‘프러포즈’로 데뷔한 이래 영화 ‘마더’ ‘아저씨’ 등의 연이은 성공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지난 2010 ‘아저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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