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외모 콤플렉스, 당당하게 극복할 수 있을까?

홍수민 기자
2009-10-09 09:45:59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대통령으로 손꼽히는 링컨. 수많은 업적과 더불어 그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외모. 그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링컨은 지나치게 큰 키에 외모도 빼어나지 않았다.

링컨의 외모에 대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링컨이 트레이드마크인 수염을 기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 대통령이 되기 전 시골의 여학생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는 자신은 링컨을 좋아하는데, 동네 어른들이 링컨이 주걱턱에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못생겨서 싫어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여학생은 링컨에게 수염을 기를 것을 제안했고, 링컨은 수염을 길러 대통령에 출마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외모지상주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이지만 그 당시에도 지금 못지않게 외모가 중요했다. 따라서 정치인들이 군중 정치 집회에서 연설을 할 때는 실력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도 필요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링컨이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못생긴 외모에 기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외모를 농담거리로 이용,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드러냈다.

누구나 링컨 대통령처럼 당당할 수 있을까. 외모가 개인의 능력을 결정짓진 않지만 면접 등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는 등의 경쟁력이 되어버린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최근 사람들은 취업을 위해 끊임없이 외모를 가꾼다. 호감 가는 외모를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BK동양성형외과 신용호 원장은 “취업시즌이 다가오면 면접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들은 면접관 들에게 스마트한 인상을 주길 원한다. 따라서 크고 또렷한 눈, 오뚝한 코를 만들기 위해 성형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눈에 쌍꺼풀을 만들어주거나 코를 조금만 높여줘도 인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이목구비가 뚜렷해지고 얼굴도 작아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신 원장은 “면접 등과 같이 사람들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외모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 성형기술이 많이 향상되어 성형중독이 아니고선 안전성도 높다”고 말했다.

호감 주는 외모가 개인의 경쟁력을 더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결정짓진 못한다. 외모는 물론 링컨처럼 당당하게 행동하는 자신감도 필요한 시점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BK동양성형외과] 성형후기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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