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마지막썸머’ 이재욱♥최성은 명장면

정혜진 기자
2025-11-25 09:14:32
기사 이미지
‘마지막썸머’ 이재욱♥최성은 명장면 (제공: KBS 2TV)

‘마지막 썸머’가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이재욱, 최성은의 로맨스로 주말 안방극장을 달달하게 물들이고 있다.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는 백도하(이재욱 분), 송하경(최성은 분)의 극과 극을 오가는 다채로운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마지막 썸머’ 7-8회를 중심으로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하경의 차가운 말에 상처받은 도하(7회)

하경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도하가 두려워 모진 말로 그를 밀어냈다. “꼭 준공 날짜 채울 필요 없이 너 미국에 걸쳐 놓은 프로젝트 하러 가. 그만”이라는 하경의 선 긋는 말에, 도하의 흔들리는 동공과 상처 입은 표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재욱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한 남자의 안타까운 심경을 깊은 눈빛 연기로 소화했다. 최성은 역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고 복잡해하는 하경의 덤덤한듯 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텐션 폭발 도하경의 거짓말 술 게임(8회)

도하와 하경의 냉랭했던 기류는 거짓말 술 게임에서 반전으로 작용했다. 속마음과 반대로 말해야 하는 ‘송하경 게임’을 하던 도중, 도하는 하경을 향한 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게임을 통해서 “내내 좋아했어. 지금도 좋아해”라고 진심을 전하며 하경에게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는 도하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어 도하가 “송하경 난 네가 좋아”라고 돌직구 고백을 던지자 하경이 황급히 손으로 도하의 입을 막아버린 장면은 8회의 백미였다. 쿵쾅대는 하경의 심장 소리와 두 사람의 묘한 시선 교환은 설렘의 절정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하경을 향한 마음을 참지 못한 도하의 입맞춤(8회)

8회 엔딩은 그야말로 로맨스의 정점이었다. 하경은 도하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앞뒤 재지 않고 한달음에 땅콩집으로 달려왔다. 멀쩡한 도하의 모습을 확인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화를 내는 하경에게서 도하는 자신을 향한 깊은 걱정과 사랑을 확인했다.

도하는 "너 나 다쳤다는 말 듣고 그렇게 달려온 거야?”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입을 맞췄다. 걱정이 안도로, 그리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격랑 속에서 터져 나온 두 사람의 키스는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처럼 도하와 하경의 입맞춤 엔딩으로 본격적인 쌍방 로맨스의 서막을 올린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는 듯 아슬아슬했던 관계를 청산한 도하와 하경이 보여줄 핑크빛 기류가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하경이 자신과 도하 사이에 뛰어든 서수혁(김건우 분)과의 관계 정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 9회는 오는 29일 토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