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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2: 데드포인트’ 11일 개봉…‘살목지’와 닮은 공포

서정민 기자
2026-11-04 08: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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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폴2: 데드포인트’가 오는 1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한국 공포영화 ‘살목지’와의 공통점을 공개했다. 두 작품은 위험한 장소에 발을 들인 인물들이 예상치 못한 공포와 마주한다는 설정을 공유한다.

‘폴2: 데드포인트’는 수십 년간 출입이 금지된 산의 절벽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고공 생존 사투를 그린 영화다. 마이클 스피어리그와 피터 스피어리그 감독이 연출하고 해리엇 슬레이터, 아르세마 토마스, 톰 브리트니 등이 출연한다.

지난 4월 개봉한 ‘살목지’는 충청남도 예산에 실제로 존재하는 저수지를 배경으로 한 공포영화다.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공포영화 흥행 기록을 새롭게 쓴 작품으로 소개됐다.

살목지는 과거 괴담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공포 마니아들 사이에서 알려진 장소다. 특히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다 저수지로 향하게 됐다는 체험담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다.

영화는 로드뷰 화면에 포착된 정체불명의 형체를 확인하기 위해 저수지를 찾은 촬영팀이 기이한 사건을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평범한 업무로 시작된 방문이 점차 벗어날 수 없는 공포로 바뀌는 과정이 특징이다.

반면 ‘폴2: 데드포인트’는 태국의 가상 공간인 콴산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 속 콴산은 수십 년간 출입이 금지된 위험한 산으로, 두려움을 없애준다는 전설적인 용 조각상이 존재하는 장소다.

해발 3300m 높이의 절벽에는 좁고 낡은 발판과 녹슨 철제 구조물이 이어져 있다. 지진과 낙석 등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잭스 헌터와 루스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콴산으로 향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으며 생존을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한 발짝만 잘못 내디뎌도 추락할 수 있는 극한의 상황이 긴장감을 높인다.

두 작품의 공통점은 위험을 알리는 경고에도 인물들이 스스로 금지된 공간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살목지’에서는 내비게이션과 로드뷰 등 익숙한 기술이 불길한 공포의 매개체로 등장한다.

반면 ‘폴2: 데드포인트’에서는 생존을 위해 의지해야 하는 로프와 발판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위협으로 바뀐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심리적 공포와 추락이라는 직접적인 위험이 서로 다른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실제 저수지 괴담과 가상의 절벽이라는 배경은 다르지만, 안전하다고 믿었던 공간과 장치가 위협으로 변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닮아 있다.

한편 고공 생존 스릴러 ‘폴2: 데드포인트’는 오는 11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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