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 ‘천년여우’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돌아온다. 탄생 25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2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재개봉하며, 메인 포스터도 공개됐다.
‘천년여우’는 전설적인 여배우 치요코가 평생 찾아 헤맨 사랑을 따라 그의 인생이 영화처럼 펼쳐지는 애니메이션이다. ‘퍼펙트 블루’, ‘파프리카’ 등을 연출한 곤 사토시 감독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천 년이 걸려도 만나러 갈게요"라는 문구와 함께 치요코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밝은 보름달을 배경으로 붉은 기모노를 입은 치요코가 앞으로 나아가고, 그 뒤로 교복 차림의 소녀부터 시대극 속 여인, 간호사, 우주비행사까지 그가 연기했던 여러 인물이 펼쳐진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치요코의 모습은 배우로서의 삶과 한 인간의 인생이 교차하는 작품의 특징을 보여준다.
황금빛과 보라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포스터에는 역동적인 붓글씨와 한글 로고도 더해졌다.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가 포스터 작업에 참여했다.
곤 사토시 감독은 원안과 연출을 맡았으며, 무라이 사다유키와 함께 각본을 집필했다. 영화는 현실과 영화 속 장면을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한 여배우의 삶을 그려낸다.
작품은 2001년 캐나다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그라운드브레이커상을 수상했다. 제34회 시체스 영화제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최우수작품상과 제5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도 받았다.
한편 곤 사토시 감독의 ‘천년여우’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12월 2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사진제공=얼리버드픽쳐스·와이드 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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