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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조완기, 안은진 父 열연

서정민 기자
2026-10-19 07: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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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완기가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 안은진의 아버지로 등장해 애틋한 부성애를 그려냈다. 짧은 출연에도 딸을 향한 사랑과 비극적인 희생을 표현하며 극의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조완기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극본 유수지, 연출 황승기·이가람) 10회에서 이미도(안은진)의 아버지 계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계수는 가족을 살뜰하게 챙기는 다정한 아버지로 등장했다. 아내를 배려하고 토라진 딸에게 장난스럽게 다가가는 등 평범하지만 따뜻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줬다.

특히 딸의 잘못을 바로잡을 때는 엄격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속상해하는 모습을 발견하자 눈물을 닦아주며 위로했다. 조완기는 단호함과 다정함을 오가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자녀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계수가 딸에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라고 조언하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이후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순간에는 잠시 망설이다 결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물의 희생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앞서 계수는 어린 남궁호(서강준)를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인물로, 그의 죽음은 이미도가 오랜 시간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 이유이기도 하다. 조완기는 다정했던 아버지의 모습부터 마지막 희생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이미도의 과거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

조완기는 영화 ‘변호인’, ‘밀정’, ‘옥자’, ‘아이 캔 스피크’, ‘야당’과 드라마 ‘라이브’, ‘미스터 션샤인’, ‘며느라기’, ‘아이돌아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 왔다.

최근에도 ‘기리고’,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맨 끝줄 소년’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너 말고 다른 연애’에서도 조완기는 제한된 분량 안에 가족의 따뜻한 기억과 상실의 아픔을 함께 담아냈다. 특히 이미도가 간직한 29년 전 비극의 중심인물을 연기하며 극의 서사를 뒷받침했다.

한편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방송 화면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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