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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자쇼’ 육아 유난대회…1등은

서정민 기자
2026-10-13 07: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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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말자쇼'


'말자쇼'에서 아이의 콧물을 입으로 빼주다 먹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들의 남다른 육아 경험을 공유하는 '유난 대회'가 펼쳐지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말자쇼'는 '여자의 삶'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육아 경험담을 바탕으로 '유난 대회'가 진행됐다.

'유준맘'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고은영은 프랑스식 수면 교육에 집착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에게 “우리가 프랑스 사람이야? 우리 한국 사람이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 빨래에 남편 양말이 섞여 세탁기 통세척을 했다는 사연과 채수를 내서 분유를 탔다는 경험담이 공개됐다.

특히 “아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콧물 빼는 기계 소리를 너무 싫어해 입으로 콧물을 빼주다 먹은 적이 있다”는 사연이 등장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해당 사연은 이날 '유난 대회' 1등으로 선정됐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자신과 달리 육아에 유난스럽지 않았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그는 “엄마는 그 어떤 사람보다 본인이 1번이었다”며 “예전에는 계모가 아닐까 싶었지만 세월이 지나서 보니까 그렇게 자기중심으로 살았던 부모는 자식한테 기대하고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누군가의 엄마, 아내, 남편이기 전에 이름 석 자를 가진 본인이다. 본인의 인생을 마음껏 즐기시라”고 조언했다.

다섯째 아이를 임신했지만 남편이 정관수술을 거부한다는 사연도 소개됐다. 게스트 정수영은 “애국자다. 존경한다”며 “아이를 다섯 명 낳으면 몸이 많이 망가진다. 자기 몸을 내주면서 아이를 낳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남편을 향해 아내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수영은 자신의 출산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먹덧으로 고생하다 80kg까지 쪘다. 그때 찐 살이 아직도 빠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과 남편, 사춘기 자녀 등 여성들의 다양한 고민을 다루며 웃음과 공감을 전했다.

사진제공=KBS2 '말자쇼'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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