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아시안게임 남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우승을 일군 양민혁이 소속팀 복귀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날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리던 양민혁은 팀이 4:1로 넉넉하게 앞서가던 후반 40분, 2선 중앙 공격수인 이사 사카모토와 교체되며 그라운에 들어섰다.
양민혁은 투입된 지 11분 만인 후반 추가시간 6분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속공 상황에서 양민혁은 스피드를 살려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치고 올라가며 골키퍼가 길게 던져준 공을 잡았다.
이어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거머쥔 뒤 앞서 있던 수비수 한 명을 거뜬하게 제쳐냈고, 페널티 지역 밖에서 시원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3경기 출전 만에 드디어 터진 데뷔골이다.
2025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공식 합류한 양민혁은 퀸스파크 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이상 잉글랜드 2부)를 거쳐 올 시즌 베스테를로 유니폼을 입으며 네 번째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우승 직후 열린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했던 것 같다”라며 실언을 해 축하도 잠시, 여론이 싸늘하게 식었다.
한편 양민혁의 쐐기 골로 5:1 대승을 완성한 베스테를로는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1무 3패(승점 13점)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안착했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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