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5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kt 위즈가 5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kt는 강력한 선발진과 짜임새 있는 타선을 앞세워 1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팀으로 돌아왔다.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이다. kt는 2021년에도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을 확정한 경기에서는 kt의 강점이 그대로 드러났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최원준의 2루타를 시작으로 김현수와 샘 힐리어드, 김상수 등이 안타를 이어갔고 장준원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장준원은 6회 다시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7회에는 안현민까지 홈런포를 가동했다. kt는 홈런 3방을 앞세워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마운드에서는 로건 앨런이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로건은 8이닝 동안 탈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중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도 통했다. 로건과 데이비스 대니엘이 선발진에 힘을 보탰고 고영표와 소형준 등 국내 선발진도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새 얼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원준이 리드오프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김현수와 힐리어드가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특정 타자 한 명에게 의존하기보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연결되면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불펜에서는 마무리 박영현이 중심을 잡았다. 시즌 내내 불펜진의 기복이 있었지만 박영현이 접전과 세이브 상황에서 뒷문을 책임지며 약점을 최소화했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물렀던 kt는 강백호의 이적과 황재균, 오재일의 은퇴 등 전력 변화 속에서도 반전에 성공했다. 필요한 자원을 보강한 프런트와 이강철 감독의 운영이 맞물리면서 1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첫 100만 관중 달성과 함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원팀 kt로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만큼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더 높은 곳에서 올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쥔 kt의 다음 목표는 통합우승이다. 2021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정규시즌 정상에 선 kt가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사진제공=kt 위즈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