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의 제주 카페 운영 경험을 언급하며 카페 창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짚었다. 손님이 수백 미터씩 줄을 설 정도로 화제가 됐지만 수익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에서는 구직과 소비 습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쉬었음 커플’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제주에서 운영했던 카페를 떠올리며 “저희 남편 카페도 줄을 막 몇백 미터씩 서고 난리가 났는데 그런데도 많이 벌지 못했다”며 “카페는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제주에서 약 2년간 카페를 운영했다. 오픈 당시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방문객이 몰렸고 예약제로 운영되기도 했지만, 2024년 5월 영업을 종료했다.
‘연애전쟁’에 게스트로 출연한 한해 역시 직접 카페를 운영했다가 실패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유경험자다. 카페 망해본 적 있다”며 상암동에서 요거트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한해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가격 경쟁과 높은 월세 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그는 “카페 창업이 낭만적이지만 월세 생각하면 정말 지옥”이라며 “2년 정도 했다. 6개월은 장사였고 1년 6개월은 버틴 거다. 손실만 1억5000만~2억원”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연애전쟁’에서는 두 사람이 일을 쉬는 동안 겪은 갈등도 공개됐다. 남자친구는 약 6년간 헬스 트레이너로 일한 뒤 휴식 중이었고, 여자친구 역시 병원 사무직을 그만둔 상태였다.
이효리는 두 사람에게 “본인 걱정은 각자 해”라며 “각자 걱정은 각자 하고 서로는 보듬어주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자신의 긴 휴식기도 떠올렸다. 이효리는 “결혼하고 제주도에서 초반 4~5년을 푹 쉬었다. 그렇게 쉰 건 처음”이라며 오랜 연예계 활동 이후 처음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던 시기를 회상했다.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에서 생활했으며, 이후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거처를 옮겼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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