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은진이 연인 서강준과의 첫눈 기념일에 이주안의 사무실에서 외박했다. 결혼 준비를 시작한 두 사람 사이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렸다.
20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4회에서는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가 웨딩홀 투어와 반지 프러포즈 등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도는 남궁호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자존심을 내려놓고 한태승(이주안)을 찾아 감독 복귀를 요청했다. 그러나 한태승은 이미도와 갈등을 빚었던 배우 송해나(송지우)의 약점을 이용하려 했다. 송해나의 아버지가 수백억 원대 피해를 낸 부동산 사기범이라는 사실을 이용하려 한 것.
이미도는 한태승의 방식에 분노했다. 자신 역시 과거 송해나의 불륜을 빌미로 협박했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남궁호에게만큼은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한태승이 남궁호까지 건드리겠다고 하자 멱살을 잡고 경고했고, 그 순간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남궁호는 박수아(조아람)와 함께 있었다. 회사 내부의 원료 바꿔치기 의혹을 함께 파헤치던 남궁호는 안정적인 직장에서 정년까지 버티며 이미도와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싶다며 더 이상 나서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회식 중이던 고깃집에서 박수아가 괴한에게 위협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궁호는 몸을 던져 박수아를 구한 뒤 상처를 살폈고, 박수아는 남궁호의 정년 퇴직이라는 꿈을 두고 “정말 멋있다”며 미소 지었다.
반전은 다음 날 아침 벌어졌다. 이미도가 자신의 집도, 남궁호의 집도 아닌 한태승의 사무실 소파에서 그의 재킷을 덮은 채 눈을 뜬 것. 이미도는 자신이 왜 그곳에서 밤을 보냈는지 기억하지 못했고, 남궁호는 연락이 끊긴 이미도를 걱정하며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다.
에필로그에서는 두 사람의 과거 첫눈도 공개됐다. 2020년 첫눈이 내린 날 남궁호는 이미도의 품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사채 빚까지 떠안게 했던 친모가 병들어 찾아오자 신장 하나를 내어줬던 사연이 드러났다. 과거 서로의 아픔을 함께했던 첫눈과 올해 서로 다른 사람과 맞은 첫눈이 대비됐다.
안은진의 외박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은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KBS, 유니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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