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랑이 온다’ 고윤, 쫄깃한 긴장감

송미희 기자
2026-09-07 07:45:49
기사 이미지
‘사랑이 온다’ 고윤, 쫄깃한 긴장감 (제공: KBS2)


고윤이 ‘사랑이 온다’에서 뻔뻔함과 당황스러움을 오가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고윤은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한규영(박유나 분)의 예비 남편 강성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결혼을 앞두고도 돈과 조건을 중시하는 속내를 드러내며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온 가운데, 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13~14회에서는 외도 사실까지 드러나며 갈등이 깊어졌다.

이날 한규영은 강성욱이 다른 여성과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이를 우연히 본 조흥식(배정남 분) 역시 분노를 감추지 못했지만, 한규영은 강성욱에게 따져 묻겠다는 조흥식을 막아서며 결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강성욱과 마주한 한규영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했다. 오히려 혼인신고를 서두르자고 제안했지만, 조흥식이 등장하며 상황은 급변했다. 한규영 몰래 다른 여성과 스킨십을 나누던 강성욱을 목격한 조흥식이 그에게 주먹을 날린 것.

병원에 입원한 강성욱은 끝까지 조흥식을 탓하며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듯 목소리를 높였다. 한규영에게는 “난 너밖에 없어”라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외도 현장이 담긴 사진을 눈앞에 들이밀자 태도가 돌변했다.

강성욱은 한규영이 “결혼식은 안 할 거야”라고 선언하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그러면서도 사진만 찍은 뒤 혼인신고를 하자는 한규영의 의중을 재빨리 파악했다. 자신과 결혼해주는 것이냐고 되묻는 등 곧바로 비굴한 태도로 돌아선 그는 쇼윈도 부부로 살아보자는 제안에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고윤은 주도권을 쥐고 있던 강성욱이 증거 앞에서 순식간에 위축되는 과정을 표정과 말투의 변화로 세밀하게 표현했다. 자신의 요구를 당연하게 여기며 상대를 몰아붙이던 인물이 상황이 불리해지자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강성욱의 이중적인 면모를 더욱 선명하게 그려냈다.

매회 변화무쌍한 감정선으로 ‘사랑이 온다’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는 고윤. 극적인 온도 차까지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재미를 살리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고윤이 특별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