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율리가 ‘유부녀 킬러’에서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구하며 자신의 아픈 과거와 마주했다. 유쾌하고 거침없는 모습 뒤에 숨겨졌던 오현남의 어린 시절이 공개되며 캐릭터의 서사가 깊어졌다.
하율리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독살 전문 킬러 오현남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지난 4일과 5일 방송된 11, 12회에서는 오현남의 과거와 숨겨진 상처가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분위기가 급변했다. 구종렬이 또다시 딸을 학대하는 모습을 확인한 오현남은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위험에 처한 아이를 온몸으로 받아냈다.
특히 ‘유부녀 킬러’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오현남의 어린 시절이 공개됐다. 학대받는 아이를 보며 과거를 떠올린 그는 아버지가 교도소에 있던 7년 동안 작은 소리에도 놀랄 만큼 불안하게 살았다고 털어놨다. 아버지가 사라진 뒤에야 자신도 평범한 사람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고백도 이어졌다.
하율리는 평소 씩씩하고 거침없는 오현남과 상처를 품은 내면을 대비시키며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려냈다.
김남희와의 장면에서는 분위기를 바꿨다. 오현남은 한껏 꾸민 봉태민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무심한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기영도(무진성 분)에게는 연애 조언을 거침없이 건네며 특유의 직설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하율리는 ‘유부녀 킬러’에서 직설적이고 냉소적인 모습부터 과거의 상처와 맞닥뜨린 순간까지 서로 다른 감정을 오가며 오현남의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진이 오현남의 정체에 접근하면서 남은 전개에도 긴장감이 더해졌다.
하율리가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유부녀 킬러’ 방송 캡처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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