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강이 ‘포핸즈’에서 완벽주의 피아니스트 강비오의 고독과 상처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믿었던 이준영의 진실을 알게 된 뒤 차갑게 돌아선 송강은 결국 쓰러진 채 발견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완벽주의 피아니스트 강비오 역을 맡은 송강은 천재라는 수식어 뒤에 감춰진 인물의 고독과 상처를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포핸즈’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강비오의 감정 변화가 그려졌다. 외할아버지 강승운(정진영 분)의 서재에서 클래식 선율을 들으며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는 부드럽고 아련한 시선을 보였다. 반면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피아노 앞에 앉아야 하는 현재에는 건조한 표정으로 달라진 삶을 표현했다.
마음을 열어가던 최정요(이준영 분)가 숨겨온 진실을 알게 된 뒤에는 분위기가 급변했다. 송강은 밀려드는 배신감을 서늘하게 변한 눈빛으로 드러냈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붙잡는 정요의 손길을 뿌리친 채 방으로 향했다.
이후 ‘포핸즈’에서는 강비오가 기척이 없자 찾아온 강지혜에게 쓰러진 상태로 발견되는 엔딩이 펼쳐졌다. 최정요와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 직후 벌어진 상황인 만큼 강비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송강은 감정을 크게 표출하기보다 시선과 표정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강비오의 내면을 쌓아가고 있다. 화려한 피아니스트의 모습 뒤에 자리한 외로움부터 엄마와의 갈등, 최정요를 향한 배신감까지 인물의 감정선을 이어갔다.
사진제공=tvN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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