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심리의 어두운 내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 ‘와이프’가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와이프’는 국내 개봉에 앞서 시니스터 호러 영화제와 방콕 무비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K-스릴러의 저력을 입증했다. 대학 교수인 아내 ‘수영’을 의심하기 시작한 소설가 ‘지만’이 점차 집착과 망상에 빠져드는 가운데,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흐려질수록 불안정해지는 그의 내면을 따라가며 광기로 치닫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의심과 불안으로 얽힌 ‘지만’, ‘수영’, ‘정환’의 복잡한 관계가 담겼다. 강렬한 붉은 색감 속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세 인물은 뒤틀린 관계와 감춰진 진실을 암시한다.
먼저 ‘지만’은 결의에 찬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나를 먼저 속인 건 너야.’라는 카피는 아내를 향한 의심에 사로잡힌 그의 불안정한 심리를 보여주며 걷잡을 수 없는 광기로 향할 변화를 예고한다.
이어 지만의 아내 ‘수영’은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 정면을 응시하며 의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그 사람, 내가 없으면 더 미쳐버릴지도 몰라.’라는 카피는 남편을 향한 걱정과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며 두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지만’과 ‘수영’의 평범한 일상부터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균열이 생기는 순간까지 담겼다. 차 안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평온한 일상을 보여주지만, 고뇌에 잠긴 ‘지만’의 모습에서는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의 내적 갈등과 불안한 심리가 엿보인다. 먼 곳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는 ‘수영’ 역시 남편을 향한 애정과 걱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낸다.
이어 궁금증과 불안이 뒤섞인 표정으로 ‘지만’을 바라보는 ‘수영’의 모습은 엇갈리기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홀로 산길을 걷다 묘한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는 ‘지만’은 무언가를 경계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점차 그를 잠식하는 의심과 광기의 시작을 암시한다.
한편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K-스릴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화제작 ‘와이프’는 오는 9월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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