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카를로비바리’가 제작비를 모두 소진한 영화 제작진이 가짜 해외 로케이션을 만들어 영화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독일 베를린 인디 필름 페스티벌(Berlin Indie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장편 영화상(Best Feature Film)을 수상한 ‘카를로비바리’는 ‘페스터’, ‘포킴스’, ‘태원장’ 등을 연출한 이용석 감독의 신작이다. 이제연, 오지호, 신지원, 강희만, 이명훈, 박시연 등이 출연해 영화 제작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한 여섯 배우의 모습이 담겼다. 각기 다른 표정과 스타일을 선보이는 가운데 “체코로 갈 수 없다. 하지만 영화는 찍어야 한다!”라는 문구가 더해져 영화 속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메인 예고편은 제작비를 모두 날린 뒤 난감한 상황에 놓인 제작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PD는 도망가고 예산은 증발했다’는 상황 속에서 이들은 체코 현지 촬영 대신 국내에서 가상의 카를로비바리를 만들기로 한다.
제작비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촬영을 이어가야 하는 제작진의 선택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카를로비바리’만의 코미디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특히 실제 해외 로케이션을 대신해 국내에서 가상의 체코를 구현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영화 제작 현장의 이면과 인물들의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끈다.
한편 ‘카를로비바리’는 오는 9월 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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