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장연이 18일 오전 8시 서울역에서 72차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는 4호선 서울역~동대문역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거나 일부 역을 무정차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안내했다.
시위는 서울역에서 동대문역으로 이동한 뒤 다시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예정됐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교육권, 노동권, 지역사회 자립생활을 뒷받침할 정부 예산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의 복원과 확대도 요구안에 담았다. 고용노동부가 ‘지역주도 권리중심중증장애인 참여 공공서비스’ 시범사업 명목으로 19억9000만원을 편성해 기획예산처에 제출했으나, 전장연은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는 유엔장애인권리협약 홍보와 장애인 권리 이행 상황 점검, 캠페인 등을 수행하는 일자리다. 전장연은 현재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660명의 권리중심중증장애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18일 오전 8시부터 4호선 서울역~동대문역 구간에서 특정 장애인 단체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공사는 시위 상황에 따라 해당 구간 열차가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고, 안전과 혼잡도에 따라 일부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장연은 8월 3일 혜화역에서 탑승 시위를 진행했고, 당시 4호선 혜화역 하행선 열차가 한때 무정차 통과했다.
전장연은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탑승 행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18일 시위가 서울역과 동대문역을 오가는 4호선 출근길 운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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