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니저 갑질 논란 중심에 선 코미디언 박나래를 향해 추가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 나래바 준비와 ‘나 혼자 산다’ 요리까지 매니저들이 담당했다는 주장이 새로 나왔다.
영상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지인 초대 파티 공간인 ‘나래바’가 열리는 날마다 수산시장 방문, 각종 식재료 픽업, 조명 세팅 등까지 맡았다고 증언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참석 연예인의 취향과 이미지에 맞춰 조명을 조정하고, 과천과 강원도 등 외곽 지역까지 직접 이동해 재료를 실어 나른 적도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했다.

또한 나래바가 진행되는 동안 매니저들은 1층·2층에서 대기하며 술을 채워주고, 와인을 칠링한 뒤 종류별로 다른 잔을 세팅하는 일까지 수행했다는 주장도 더해졌다. 파티가 끝난 이후 손님 태운 택시 배웅과 집 내부 정리까지 마친 뒤에야 업무가 끝났다는 증언이 전해졌다.
이진호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박나래 편에서 공개된 각종 음식이 실제로는 매니저들의 손을 거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코드 쿤스트에게 전달된 도시락의 경우 방송에는 완성된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만 등장했으나, 준비와 조리는 매니저들이 맡았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명절 특집에서 공개된 대량 전 부치기 역시 “1박 2일에 걸쳐 매니저들이 옆에서 전을 부쳤다”는 구체적 폭로가 나왔고, 김장 촬영 당시 찹쌀 풀 준비와 무·마늘·고춧가루 등 재료 구매도 매니저 업무였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다른 기사에서도 방송 속 ‘나 혼자 산다’ 요리 장면이 실제 상황과 다를 수 있다는 ‘대리 조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상태다.
박나래는 이미 전 매니저들로부터 사적 심부름, 술자리 동석 요구, 24시간 대기 강요 등 갑질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전 매니저 측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반복되는 야간 호출 등이 장기간 이어졌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박나래가 거주 중인 이태원 단독주택에 소속사 명의 49억여 원 규모 근저당이 설정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더해졌다. 근저당 설정 시점이 전 매니저들의 가압류 신청과 거의 겹치면서 배경을 둘러싼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현재까지 박나래와 소속사는 추가 폭로 내용에 대한 구체적 반박 입장을 내지 않았고, 전 매니저들과의 법적 공방은 계속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