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세 개그맨 김원훈, 엄지윤, 임우일이 푸짐한 웃음 한 상으로 ‘배달왔수다’ 최종회를 빛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배달왔수다’에는 개그맨 3인방 임우일, 김원훈, 엄지윤이 출연해 대선배 이영자, 김숙과 함께 개그계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
배달 장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김원훈, 엄지윤, 임우일을 만났다. 세 사람은 깜짝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예상 밖의 이영자 리액션으로 당황했고 임우일이 즉석에서 머리를 틀어 묶는 애드리브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숙과 이영자는 짜장면이 불지 않도록 생면을 직접 삶아 제공했고, 엄지윤은 오향장육·팔보채·탕수육 등 다양한 요리에 “먹어본 적 없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른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입 맛본 뒤에는 “하나도 안 불었다. 너무 맛있다. 감동적이다”라고 감격을 전했다.
하지만 따뜻함도 잠시, 세 사람의 폭로전이 시작됐다. “서로가 이렇게 잘될 줄 알았냐”라는 질문에 임우일은 “둘 다 1도 안 보였다”라고 솔직하게 밝혔고, 엄지윤과 김원훈도 맞받아치며 “26기 중 우일 선배만 안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원훈은 “임우일이 최근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그건 방송용이 아니야. 지상파 스타일로 해야지. 너 그런 건 너튜브에서 해’라고 조언했다”라는 폭로로 분위기를 달궜다.
김숙은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온 세 사람에게 “내가 떴다고 느낀 순간”을 물었다. 김원훈은 “예전엔 팬분들이 우일 선배에게만 사진을 부탁해 제가 찍어줬다. 그런데 최근엔 저를 더 좋아해 주실 때 느낀다”라고 답했고, 임우일은 “어머니가 A4용지에 사인을 해달라고 했을 때”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영자는 김원훈의 활약 중인 예능 ‘직장인들’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현장에서는 ‘직장인들’ 상황극이 즉석에서 펼쳐졌다. 세 사람의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와 김숙·이영자의 노련함이 더해지며 현장은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변했다.
마지막으로 ‘배달왔수다’의 시그니처인 ‘할인 쿠폰’ 게임이 이어졌다. 세 사람은 ‘이성에게 100% 먹히는 플러팅 방법’ 순위를 맞히며 ‘노룩 플러팅’부터 ‘잔반 플러팅’까지 개성을 뽐냈고, 개그계 선후배의 케미 속에 최종회를 풍성하게 완성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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