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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김계림, 백투더 1997 싱크로율 극대화

이다미 기자
2025-10-13 1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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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 김계림,  백투더 1997 싱크로율 극대화 (제공: tvN)


배우 김계림이 ‘태풍상사’에 깜짝 등장해 90년대 시절을 완벽 소환해낸 스타일과 맛깔난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1997년 IMF라는 시대적 폭풍 속에서 그 시절의 온도, 풍경, 음악, 패션 등은 물론 몰입도 높은 강렬한 스토리 전개로 올해 tvN 첫방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김계림은 매력 넘치는 신세대 여성으로 그 시절 싱크로율을 극대화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극 중 김계림은 90년대 원조 연애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사랑해 스튜디오’의 여성 출연자 2번 김세니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그는 그 시대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패션, 헤어스타일에 말투뿐 아니라 밝고 당찬 신세대 여성으로서의 성격, 심지어는 춤과 애교에 이르기까지 디테일한 연기로 장면을 유쾌하게 이끌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 친구 대신 출연하게 된 강태풍(이준호 분)에게 관심을 보이며 짧은 등장에도 넘치는 끼와 매력을 폭발,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4년 서울시극단 연극 ‘봉선화’로 데뷔한 김계림은 ‘풍경소리’ ‘30세기 안락사’ ‘봄봄’ ‘돼지의 딸’ ‘청천장단’ ‘초선의원’ ‘이카이노 바이크’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유원’ 등 작품성 있는 다수의 무대를 선보이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다.

브라운관에서도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데 tvN ‘아홉수 소년’ ‘일타스캔들’ ENA ‘딜리버리맨’ TVING ‘2시 15분’ ‘무인도의 디바’ KBS2 ‘핸섬을 찾아라’ 넷플릭스 ‘멜로무비’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작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금명(아이유 분)의 대학 동아리 친구 주경 역으로 개성있는 인물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한 바 있다.

한편,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태풍상사’는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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