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하가 ‘태풍상사’에서 태풍 같은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11,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다. 극 중 김민하는 태풍상사의 에이스 경리 오미선 역으로 분했다.
특히 미선의 진가는 진영의 장례식장 소란에서 빛났다. 부의금을 빼내려는 이들에게 “태풍상사 경리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용역 계약서 속 조항을 논리적으로 설명한 것. 뿐만 아니라 경리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처럼 김민하는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 능동적으로 일하는 진정한 프로의 면모를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단정한 패션 스타일링으로 1990년대 직장인 감성을 완벽히 불러온 그는 차분하면서도 올라운더 면모를 갖춘 오미선을 실감 나게 표현해 내며 활약했다. 이에 앞으로 전개될 ‘태풍상사’의 이야기 속 김민하의 활약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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