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정이 현실의 벽 앞에 무너진 청춘의 민낯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희정은 ‘신사장 프로젝트’ 8회에서 사회의 구조적 부조리 속에서 끝없이 버티는 모선미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모선미는 트레이너로 일하는 직장에서 6개월째 임금 체불에 시달리다 조필립(배현성 분)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회원 수를 채우지 못하면 카드깡을 강요받고, 급여조차 제때 받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믿었던 것들이 하나둘 무너져가지만 그는 스스로를 다잡으며 희망을 놓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회사의 ‘해외 지점 발령’이라는 달콤한 제안은 그를 또 한번 좌절시킨다.
선미는 어느 날 불꺼진 텅 빈 헬스장 안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린다. 믿었던 세상마저 무너진 순간 그는 더 이상 감정을 붙잡지 못한다. 그의 눈물은 오늘날 청년 세대가 마주한 불안과 좌절을 고스란히 대변했다.
오늘(13일) 방송될 ‘신사장 프로젝트’ 9회에서 김희정은 무너짐의 끝에서 다시 마주한 선택, 그리고 희망과 좌절을 오가는 감정의 결 속에서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신사장 프로젝트’는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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