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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문제”… 23기 옥순 왕따, 24기 옥순 뭇매

박지혜 기자
2025-10-11 0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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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가 문제”… 23기 옥순 왕따, 24기 옥순 뭇매 (사진=나솔사계)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23기 옥순을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 이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3기 옥순을 비난했던 일부 여성 출연자들과 미스터 한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나솔사계’에서는 23기 옥순을 향한 출연진의 오해가 고스란히 담겼다. 23기 옥순이 미스터 권에게 “밥을 먹고 이야기할래요?“라고 말을 건네자, 이를 지켜본 여성 출연자들은 그녀가 어장관리를 한다고 오해하기 시작했다. 화면에는 싸늘한 표정의 여성 출연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윤보미는 “(23기 옥순이) 편지 받은 걸 다른 여자들이 모르니 어장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이에 데프콘은 “생각하든 말든 알바냐. 커플 만들어야 할 거 아니냐”고 냉정하게 받아쳤고, 경리 또한 “어쩔 거냐. 내가 중요하지 않나. 열심히 하는 거지 뭐”라고 지적했다.

23기 순자는 앞서 23기 옥순에게 “언니만 정리하면 다 정리되는 거 아니냐. 언니의 선택으로 지금 다 바뀌는 거다. 여자들 아무것도 안 하잖아”라고 일침을 놓은 바 있다.

24기 옥순은 “미스터 권에게 말해줄까”라며 23기 옥순의 어장 사실을 밝히겠다고 나섰고, 11기 영숙 또한 “하루 더 있다면 미스터 한에게 마음 없으면 내버려 두라고 말할 것 같다”고 말했다. 11기 영숙은 23기 옥순을 위해 미스터 한을 양보하고 피해줬으나, 총 세 명의 남자와 옥순이 얽히자 자신이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미스터 한은 여성 출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23기 옥순의 마음을 향한 불만을 대놓고 토로했다. “어장에서 빠져나왔냐”는 여성 출연자의 질문에 미스터 한은 “0고백 1차임 하고 북치고 장구쳤다”고 밝혔다.

26기 순자는 “자기 두고 둘이 싸우라는 거지”라며 23기 옥순이 다대일 대화 신청을 안 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미스터 한은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결국 미스터 한이 차이자 11기 영숙은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미스터 한은 23기 옥순이 듣고 있음에도 “나에게 왜 그랬니”, “넌 나에게 아픔을 줬어”라며 여성 출연자들과 장난을 쳤다. 여성 출연자들의 불만을 옆에서 들은 23기 옥순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23기 옥순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되자, 데프콘은 “미스터 한이 끝날 때 몰아쳤나 보다. (출연자들끼리) 친해지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윤보미 또한 “23기 옥순은 어장이 아니라 자기 감정에 충실했던 것 같다”고 재평가했다.

미스터 한과 일부 여성 출연자들의 화살이 23기 옥순에게 날아간 가운데, 시청자들은 출연진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시청자들은 “23기 옥순이 어장관리 한 것도 아니구만”, “인기가 많은 걸 그냥 저렇게 질투하는 거지”, “자기들이 관심 못 받으니 어장관리했다고 탓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주동 시작한 한 여성 출연자부터 이때다 싶어 같이 동조한 여성 출연자들. 이게 왕따가 아니면 무엇인지”, “미스터 한은 여자들과 같이 한 여자를 잡고 뒷담화를 하다니”, “정정당당하지 못한 남녀들의 솔로 발악” 등의 거센 반응까지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선 안 정해준다고 툴툴대는 거 웃김. 언제부터 나솔이 번호표 끊고 내 순서 기다리면서 들이대는 프로였냐고. 맘에 드는 남자한테 적극적으로 해야지 왜 옥순을 들들볶아 이상해 증말”, “첼로순자랑 풍순이는 23옥순 극혐하는 티 노골적으로 내더라. 야려보고 짝다리 짚고 아주 일진 보는 줄” 등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2.35%(SBS Plus·ENA 합산)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에 근접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 2.55%를 기록한 장면은 23기 옥순이 미스터 강의 무반응에 실망해 결국 미스터 권의 카드를 꺼내 보는 순간이었다.

23기 옥순의 왕따 논란으로 일부 ‘나솔사계’ 출연자들이 역풍을 맞이한 가운데, 이들의 최종 선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나솔사계’ MC들은 “뒤에서 이 오해가 잘 풀렸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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