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감독 김연경' 2회에서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첫 공식 경기부터 큰 시련에 직면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2회에서 창단팀 '필승 원더독스'가 첫 공식 경기부터 험난한 길을 걷고 있다. 고등부 배구 최강팀으로 꼽히는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극적으로 따냈지만, 곧바로 이어진 경기에서 위기에 봉착하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필승 원더독스는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연속 실점을 했다. 하지만 김연경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해 선수들에게 직접 전술을 지시하며 흐름을 바꿨다. 리시브와 토스 길이에 대한 구체적인 주문은 주효했고, 결국 필승 원더독스는 25대 19로 1세트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선수 시절부터 보여준 김연경의 뛰어난 경기 분석 능력이 감독으로서도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1세트 승리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5일 방송될 2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선수들의 연이은 실점으로 순식간에 경기 분위기를 내주자, 김연경 감독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선수들을 다독이는 한편, 승부수를 띄우기 위한 '최후의 수단'을 꺼내 들며 반전을 꾀한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경기 운영과 정확한 작전 지시는 감탄을 자아냈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신인 감독 김연경의 데뷔전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렸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 매니저로 합류한 세븐틴 승관의 역할 또한 눈길을 끈다. 승관은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며 김연경 감독으로부터 "매니저 잘하네"라는 칭찬을 받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잠시 후 김연경 감독과 멀찍이 떨어져 앉아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인감독 김연경' 2회에서는 근영여고와의 남은 경기를 마무리한 후, 곧바로 두 번째 상대를 만난다. 두 번째 상대는 여자 프로배구 명문 구단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으로, 30년 차 베테랑 김호철 감독이 이끌고 있다. 0년 차 신인 감독 김연경과 30년 차 베테랑 감독의 지략 대결은 이번 방송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필승 원더독스가 강력한 프로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김연경 감독은 어떤 전술로 맞설지 예측 불가능한 승부가 펼쳐진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배구계의 전설 김연경이 감독으로서 성장하는 과정과 언더독 선수들이 한계를 극복하는 감동적인 서사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번의 경기 중 4승을 해야 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목표 아래, 매 경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